[논문 리뷰] 국내 항만의 선박 대기율 실증 분석 연구

내가 논문 읽은 이유: 선박 대기율을 증가시키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논문 요약: 본 연구는 항만운영정보시스템과 해상교통관제시스템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항만의 선박 입출항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자 약 10년간의 부두별, 선종별 대기율을 산정하였다. 컨테이너선박의 대기율은 4% 미만, 비컨테이너선박의 대기율은 15%미만이었다. 또한, 대기율 분석 결과, 포항항이 57%로 가장 높았고, 세부 부두별로는 포항 신항의 대기율이 높았다. 선종별로는 철강재운반선, 일반화물선, 산물선(벌크선)등의 순으로 높았다. 

 

논문 진행 과정

1. 선박점유율과 선박대기율의 정의

출처: 정박 대기시간 예측을 위한 Port-mis 데이터 분석

묘박지에 입항하여 양묘까지의 시간을 선박의 대기시간, 부두 접안에서 출항까지의 시간을 서비스 시간이라고 한다.  

선석의 가용시간은 항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년단위로 산정할 경우 365일 혹은 360일이 적용된다. 

선박점유율(BOR) = 서비스시간 / 선석의 가용시간

선박대기율(WR) = 대기시간/ 서비스 시간

 

2. 전처리과정

Port-MIS와 VTS에서 모든 선종의 정보를 가져온다. 주요 분석 대상 선종을 화물/여객 운송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24개 선종으로 한정한다. 

 

3. 파라미터별 대기율 

3-1) 선종별 대기율

-> 철강재 운반선, 석유제품 운반선, 핫코일 운반선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2) 항만별 대기율

->포항항, 동해, 묵호항의 대기율이 높게 나타났다.

3-3) 부두별 대기율

-> 포항항은 철강 관련 회사들이 다수 입지해 있는 신항의 대기율이 특히 높게 나왔다. 

대기율은 신항(53.00%), 영일만항(13.76%), 구항(2.29%)으로 나타났다. 

3-4) 포항항 신항의 부두별 대기율을 선석점유율과 함께 비교 분석

신항의 경우, 모든 부두의 선석점유율이 60%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기율이 발생했다. 이는 접안시설의 공급 부족이 아닌 관리와 운영 측면의 비효율성 또는 해당 항만지역의 특수한 물리적 요인등에 따른 현상(ex. 너울)으로 판단 할 수 있다. 

 

4. 결론

위와 같은 사실에 대한 언급과 함께, 항만 혹은 부두의 서비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로벌항만체선지수(GPCI)와 같이 묘박지 대기척수와 대기시간(일수)을 주간 단위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cf) 체선

1) 배를 항만 따위에 정박함

2) 배가 정해진 기일을 넘어 항구에 머물러 있음

 

출처: 김은수(Eun Soo Kim), 김근섭(Geun Sub Kim). (2016). 국내 항만의 선박 대기율 실증 분석 연구. 한국항해항만학회지, 40(1): 35-41